[로컬세계 라안일 기자]야권이 균열이 인 ‘탄핵대오’를 재정비한다.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2일 발의하고 9일에 표결에 부치기로 합의했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는 2일 국회에서 만나 이 같의 결정에 합의했다.
야3당은 당초 2일 대통령 탄핵 표결로 직무 정지시킬 예정이었지만 새누리당 비박계의 동참이 저조하고 야당 내 의견이 엇갈리면서 탄핵 발의를 하지 못한 점에 대해서 사죄의 말부터 전했다. 또한 앞으로 어떠한 균열도 없이 오직 국민만 보고 국민의 뜻을 반들어 야권 공조를 굳건히 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야3당은 2일 탄핵안을 발의하고 오는 8일 본회의 보고, 9일 표결처리할 방침이다. 단 대통령 탄핵 의결 정족수가 200명인 것을 감안 새누리당 비박계의 동참을 적극 요구할 계획이다.
기동민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오늘은 대통령 탄핵으로 직무정지가 예정돼 있던 날이다. 이유야 어찌됐든 국민 뜻을 제대로 받들지 못해 송구하고 향후 야3당은 어떤 균열도 없이 오직 국민만 보고가겠다고 의견을 모았다”며 “새누리당 비박세력 역시 더 이상 좌고우면 하지 말고 대통령 탄핵에 함께할 것을 요구한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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