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조달의 날’ 계기, 국제개발협력사업 연계 통한 혁신제품 공공조달 성과 인정
대한민국 혁신 기업의 글로벌 진출 지원과 개발도상국의 경제·사회적 발전 가치 동시 실현


코이카(KOICA‧한국국제협력단)는 29일(월) SETEC(서울무역전시장)에서 열린 제5회 조달의 날 기념식에서 ‘혁신제품 공공조달 유공’ 부문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개발도상국의 발전을 돕는 한편, 우리 기업들의 수출도 지원하는 두 가지 가치를 동시 실현한 공로다.
코이카는 2010년부터 국내 혁신기술을 발굴하고 지원함으로써 개발도상국의 사회·경제적 난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국내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도 적극 지원해 왔다. 2022년에는 ‘코이카 동반성장추진단’을 출범해 혁신제품 지원을 위한 기관 전략을 마련하고 △혁신기업 발굴 및 인큐베이팅 △ODA(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공적개발원조)와 연계한 해외 실증 △조달청·외교부·KOTRA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 강화를 통해 종합적 지원체계를 구축했다.
또, 최근 5년간 48개 협력국에 소재한 현지 사무소를 적극 활용해 약 74억 원 규모의 15개 혁신제품을 50여 개 실증처에 보급, 약 800만 달러의 수출 성과를 달성했다. 올해에도 네팔, 몽골, 알제리, 에티오피아, 우간다, 코트디부아르, 케냐, 키르기스스탄 등 8개국에서 현지 수원기관과의 적극적인 협업을 기반으로 ODA 사업 현장에서 국내 중소기업의 우수 혁신제품의 해외 실증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코이카는 기존 우리 정부가 추진한 협력국 내 개발협력사업과 직접 연계된 실증처를 확보했다는 차별점이 있다. 국내 중소기업의 혁신제품을 활용해 개발도상국 취약계층을 직접 지원함으로써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한편, 우리 기업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를 마련한 것이다. 대표적으로 2021년에는 레이저 채혈기를 가나, 볼리비아 등 6개국 17개 의료시설에 보급해 의료진의 진료 역량을 강화했으며, 2024년에는 시각장애인 학습보조기기 ‘닷패드’를 캄보디아, 요르단, 우즈베키스탄 8개 특수학교에 지원해 시각장애인의 교육 접근성을 크게 개선하고 100만불 수출 달성에 기여함으로 혁신기업의 글로벌 판로 개척에도 힘을 보탰다.
코이카는 해외 개발협력사업 현장뿐만 아니라 강원도 영월 등 국내 비수도권 지역에서도 혁신제품 실증 사업을 적극 추진했다. 이를 통해 지역사회 경제 활성화와 내수기반 확대에 기여함으로써 국내·외를 아우르는 상생 성과를 창출했다.
손정미 코이카 글로벌연대파트너십본부 이사는 “이번 수상은 코이카가 혁신조달을 통해 공공조달 혁신과 국제개발협력 성과를 동시에 실현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국내기업과 긴밀히 협력해 혁신제품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고, 개발도상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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