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오영균 기자]한국원자력연구원이 방사성폐기물은 언론 등을 통해 홍보하지만 반입은 조용히 처리하는 이중적인 행태를 보이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대전시의회 김동섭의원(더불어민주당·유성구 제2선거구)은 31일 새벽에 원자력연구원을 현장 방문해 관계자들과 면담을 통해 서울연구로 해체폐기물 대전연구원 반입에 따른 문제점을 지적하며 안전하고 투명한 방사성폐기물 관리·이송 대책을 강력 요구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원자력연구원은 서울연구로 1,2호기 해체폐기물 (248드럼)을 감용 및 재활용 기술개발 시료로 활용하기 위한 해체폐기물 반입계획에 의한 1차분(124드럼)을 반입하고 2차분(124드럼)도 6월초에 들여올 예정이다.
원자력연구원 임시 보관중인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을 경주방폐장으로 이송할때는 언론이나 관계기관, 시민단체 등에 대대적으로 홍보했으나 이번에 대전연구원 반입은 대전시 담당부서, 유성구청 담당부서, 원자력안전협의회에 보고만 있었다는게 문제라는 것.
김 의원은 “원자력연구원과 대전시는 해체폐기물 반입과 실험 추진과정 등에 대한 투명한 정보를 공개해야 하며 해체폐기물을 감용 및 재활용 기술개발 시료로 활용한 실험의 안전성 등 처리대책에 대한 계획을 시민들에게 낱낱이 공개하고 안전대책, 환경영향 평가 등의 조치를 강구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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