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컬세계 = 조항일 기자]경기 구리시는 국토교통부가 2023년 11월 신규택지 후보지로 발표한 ‘구리토평2 공공주택지구’의 공식 명칭 공모전에서 ‘구리토평한강’이 최우수작으로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지난 6월 2일부터 27일까지 4주간 구리시민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총 689건이 접수돼 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에 대한 시민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심사는 적합성, 활용성, 독창성, 대중성을 기준으로 1차 내부 심사를 통해 10개의 후보작을 선정한 뒤, 심사위원회의 최종 평가를 통해 평점 순으로 순위가 결정됐다.
최우수상에는 ‘구리토평한강’이 선정됐으며, 우수상에는 ‘구리한강그린’, 장려상에는 ‘구리스마트그린’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
‘구리토평한강’은 지역명과 한강의 이미지를 결합해 직관적이고 상징적인 명칭으로 평가됐으며, 시민들이 쉽게 기억하고 부를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시는 이번 공모전에 접수된 명칭에 ‘구리’, ‘토평’, ‘스마트’, ‘그린’, ‘한강’, ‘리버’, ‘장자’, ‘에코’, ‘밸리’ 등의 키워드가 다수 포함돼, 해당 지역의 자연환경과 미래 비전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했다.
구리시는 수상자에게 시장 상장을 수여할 예정이며, 최우수작으로 선정된 ‘구리토평한강’을 국토교통부에 공식 명칭으로 건의하고 향후 각종 홍보자료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은 시민들이 직접 지역의 정체성과 도시 비전을 함께 고민한 의미 있는 과정이었다”며 “구리토평2 공공주택지구가 직주락이 조화를 이루는 자족형 친환경 도시로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리시는 구리토평2 공공주택지구에 대해 지난 6월 30일부터 7월 28일까지 전략환경영향평가서 및 기후변화영향평가서 초안에 대한 주민 공람을 진행했으며, 올해 하반기 지구지정 고시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로컬세계 / 조항일 기자 hicho9@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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