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3일 태안 어업인과 환경단체 등은 태안군청에서 태안군에 바다모래채취를 반대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기자회견을 열었다.(수협중앙회 제공) |
오는 28일 9시 태안군청 앞에서는 태안 지역 어업인 1000명과 환경단체가 모여 대규모 결의대회를 가진다.
조업해역에서의 모래채취로 큰 피해를 우려하는 어업인들은 이번 결의대회에 태안군 선주연합회를 주축으로 서산수협, 안면도수협, 태안남부수협 등 태안관내 3개 수협과 태안군어촌계연합회, 한국여성인어업인연합회, 서산태안환경운동연합과 함께 규탄사 낭독, 성명서 발표‧전달 등으로 태안군에 바다모래채취 중단 선언을 요구할 계획이다.
지난달 17일 태안군 의회는 태안 앞바다 바다모래채취 반대 입장을 담은 결의서를 채택하고 적극적인 저지행동에 나섰다.
이와 반대로 충청남도와 태안군은 지난 7월 24일과 8월 13일 바다모래채취 전면금지를 위한 어업인들의 집단행동에도 불구하고 의견을 묵살한 채 어업인의 생존권 위협을 이어가고 있는 상태다.
어업인과 환경단체는 “이번 결의대회에도 불구하고 태안군의 바다모래채취 허가가 강행될 시에는 전국 어업인과 환경단체가 총궐기해 바다모래채취 행위를 막겠다”고 강력 경고했다.
[저작권자ⓒ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