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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중앙시장 ‘톡톡스트리트’. |
중소기업청은 전통시장 빈점포 등 유휴공간을 활용, 쇼핑‧문화‧전통‧체험 등 창의적 테마를 융합한 ‘청년몰’을 17곳 신규 조성한다고 11일 밝혔다.
청년몰은 전통시장 및 상점가 내 500㎡내외의 일정구역에 39세 이하의 청년상인 점포 20개 이상이 입점해 있고 고객들을 위한 휴게 공간 및 입점상인 협업 공간 등을 갖춘 곳이다.
중기청은 청년몰 1곳당 최대 15억원을 지원하고 창업교육부터 입점 및 안정적 정착에 도움을 줄 방침이다.
우선 구도심이 번성하면서 임대료가 오르고 원주민이 내쫓기는 젠트리피케이션을 방지하기 위해 지자체가 점포 매입 시 우선 선정토록 했다.
상인회 가입 및 공동마케팅 등 활동 지원을 통해 기존상인의 상대적 박탈감 해소 및 기존상인과 청년상인 간 동반성장을 도모하고 성공 청년상인(선배상인)을 위주로 평가체계 구축, 후견인 매칭 등을 통한 경영노하우 전수 및 애로사항 조언 등 조기정착을 유도할 계획이다.
창업 성공률 제고를 위한 다양한 교육도 진행된다. 청년상인 CEO 아카데미 운영을 통한 창업 실무과정, 업종별 전문교육, 성공점포 체험 등 집합과 현장 중심 교육(6개월 내외)이 이뤄진다. 인테리어 및 임차료를 보조하고 청년상인 전용 특례보증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또한 자생력 강화를 위해 상권의 강점을 살린 특화요소를 개발해 ‘1스토리-1브랜딩’ 및 전략적 마케팅을 펼치며 청년상인 협동조합 설립을 유도, 공동이익 창출 및 지속적인 수익모델 발굴을 추진토록 지원한다.
중기청 관계자는 “청년몰 조성은 기존 전통시장 구조개선 중심의 지원에서 탈피 선택과 집중을 통한 성과창출로의 정책패러다임 전환을 적용한 사례”라며 “ 청년몰을 통한 젊은고객 유입 촉진 등 전통시장에 새바람을 불어넣는 한편 창업성공률을 높이고 청년일자리 창출 역할을 강화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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