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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현대기아차 |
현대차는 지난 1986년 소형 승용차 ‘엑셀’ 수출로 처음 미국 시장에 진출했다.
그 후 4년 만에 1990년에 현지 누적 판매 100만 대를 돌파하고 진출 13년인 1999년에는 누적 판매 200만 대, 2002년에 300만 대, 2005년에 400만 대를 달성했다.
앨라바마 공장이 준공된 2005년 이후부터는 연 평균 6%대의 성장을 거듭했다. 2007년에 500만 대, 2009년에 600만 대, 2011년에 700만 대, 2013년에 800만 대, 2014년에 900만 대를 차례로 돌파했다.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는 6년 연속 판매 성장을 기록했고 2010년부터는 매년 연간 판매 신기록을 달성하고 있다.
미국 진출 29년 동안 현지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종은 ‘쏘나타’로 나타났다. 1989년부터 판매돼 이달까지 총 249만 8203대가 팔렸다.
두 번째로 많이 팔린 차량은 단일 차종 최초로 글로벌 판매 1000만 대를 돌파한 ‘엘란트라’다. 지난 1991년부터 이달까지 총 248만 4788대가 판매됐다.
세 번째를 기록한 차량은 미국 시장 진출의 문을 열었던 ‘엑셀’로 소형 승용 라인업을 이어가고 있는 ‘엑센트’ 포함 총 225만여 대가 판매됐다.이어서 싼타페(맥스크루즈 포함)가 124만여 대, 투싼이 46만여 대 판매된 것으로 기록됐다.
현대차는 지금까지 총 15개의 차종을 선보였으며 현재는 엑센트, 엘란트라, 벨로스터, 쏘나타(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포함), 아제라(국내명 그랜저), 제네시스 쿠페, 제네시스, 에쿠스, 투싼, 싼타페(맥스크루즈 포함) 등 전 차급에 걸쳐 총 11개 차종을 판매 중이다.
최근 현대차는 지난해 5월부터 신형 쏘나타(LF)를 선보여 월 평균 1만 4000대 가량을 판매하고 있으며 올 상반기부터는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를 출시해 미국 친환경차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싼타페도 매년 20%대의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투싼도 꾸준히 연간 4만 대 가량 판매되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이번 성과에 대해 우수한 품질과 현지 고객들의 요구 사항을 적극적으로 반영한 상품성이 가장 큰 밑바탕이 됐다고 밝혔다. 아울러 파격적인 마케팅 활동, 다양한 서비스 프로그램을 통해 현지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고 분석했다.
현대차는 2009년 금융위기로 인해 극도로 위축된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차량 구매 후 1년 이내에 실직 등으로 운행이 불가능하게 될 경우 차량을 반납할 수 있도록 하는 ‘어슈어런스(Assurance)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등 파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친 바 있다.
현재는 미국 최고의 워런티, 블루링크 커넥티드 케어, 로드사이드 어시스턴스, 카 케어(Car-care) 프로그램 등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며 미국 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세계 최대의 자동차 시장이자 자동차의 본고장인 미국에서 이와 같은 성과를 거두었다는 것은 현대자동차의 우수한 품질과 가치를 인정받았음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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