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7가구 연간 2억 원 절감 효과 기대

[로컬세계 = 이남규 기자] 전남 강진군이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에너지공단이 주관한 ‘2026년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 공개평가’에서 전남에서는 유일하게 A등급을 받았다.
전국 173개 지자체 가운데 상위 10%에 해당하는 성적으로, 강진군은 신재생에너지 분야 선도 지자체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이번 평가는 사업계획의 적정성과 주민 참여도, 지역 파급효과 등을 종합 심사했다.
강진군은 지역 맞춤형 에너지 복지 확대 방안과 체계적인 사업 관리 전략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군민 생활 현장에서 바로 체감할 수 있는 사업 모델을 제시해 심사위원단의 호평을 얻었다.
강진군이 제출한 2026년 사업계획(안)에 따르면 △태양광 364개소 △태양열 70개소 △지열 23개소 등 총 457가구에 재생에너지 설비를 보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연간 약 1.31GWh 전력 절감, 2억 원 이상의 전기요금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아울러 602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등 탄소중립 실현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총사업비는 42억 원 규모로 국·도비 18억 원, 지방비 18억 원, 자부담 6억 원이다.
국비 지원 비율은 총사업비의 50% 이내에서 최대 15억 원까지 가능하며, 2026년 국회 예산 확정 과정에서 최종 지원 규모가 결정된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이번 A등급은 강진군이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와 탄소중립 실현에 앞장서고 있음을 보여주는 성과”라며 “설치에서 운영, 사후관리까지 속도감 있게 추진해 군민의 에너지비 부담을 줄이고 체감형 복지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이남규 기자 diskarb@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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