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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0년 창의문 옛길 모습 |
창의문 옛길 역사문화로 구간은 창의문로 10길(부암동 236 ~ 237-26)이며 규모는 폭 4~6m, 연장 180m이다.
부암동 일대에서 창의문으로 통하는 언덕길은 1968년도에 북악스카이웨이 도로가 건설되면서 단절돼 역사정체성을 잃었다.
또한 창의문 10길(부암동 236~237-26)일대 도로로 자하문터널에서 역주행으로 진입하는 차량이 많아 사고위험이 높았으며, 도로가 좁아 차량통행에 지장을 주는 등 주민생활에 많은 불편을 초래하여 주민들이 도로 개선을 호소했다.
구는 2012년 주민토론회 끝에 백석동길에서 창의문로 10길로 직접 진입할 수 있도록 도로확장 공사를 하기로 하고 길을 넓히면서 아스팔트 포장을 새로 하기로 했다.
구는 지적도 비교로 이 지역이 거의 동일한길이란 걸 알게 돼 ‘창의문 옛 길 역사문화로’를 조성했다.
창의문 옛길 고증작업을 위해 한양도성 권위자인 명지대 홍순민교수의 자문을 거쳐 600년 역사의 숨결을 느낄 수 있도록 황토색 및 화강판석 포장재를 사용해 옛 길 풍경을 살리고 창의문 옛 길에서 창의문 사이에 있는 백석동길에 보행동선을 만들어 옛 길을 재현했으며 보행동선은 징검다리 돌 문양을 사용해 옛 길 흔적 느낌을 더했다.
여기에 창의문 주변 일부 구간을 돈의문뉴타운 재개발 지역에서 철거되는 주춧돌과 계단돌 등을 가져와 재사용했다.
특히 많은 주민들이 도로개선을 원했던 백석동길과 창의문로 10길 사이의 단차구간에는 건물을 허물고 장대석을 쌓아 계단을 만들어 보행로를 만들고 차량도 창의문 10길로 바로 진입할 수 있게 하여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했다.
구 관계자는 “창의문 옛 길 복원이 이 길이 갖고 있는 풍부한 역사와 인왕산과 북악산이 어우러진 경관의 매력을 활용해 그 가치를 높여 한양도성이 2017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에 한발 다가서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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