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득도(得道)
수월 이남규
가니 오라하고
오니 가라하네.
보고 싶어? 물어보니
아니라네.
보기 싫어? 물어보니
아니라네.
세상살이 어려운 줄
진작부터 알았지 만
그 간단한 몇 마디가 지금도 어려워서
멍한 가슴 휑한 눈이 허공에 머무르고
인생 고갯마루에서 뒤돌아 바라다보니
아~깨달은 건 내가 모른다는 것이었네.

수월 이남규
문학그룹 샘문 부이사장. 한용운
문학, 한국문학, 샘문시선, 대한시
문협, 공무원문학, 완도문학회원.
대한시문협전남지회장 샘문뉴스
신춘문예 시,수필 당선신인문학상
.대시협모산문학상최우수상. 한용
운문학상. 공저:태초의 새벽처럼
아름다운사랑 외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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