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나흘간 울산 울주군에 집중된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막대한 피해가 발생했다. 이를 복구하기 부산, 울산, 경주 지역 3개 보호관찰소가 전례 없는 합동 지원에 나섰다고 29일 밝혔다.
특히 울주군 언양읍 반천리 태화강 상류(반천리 1023-50 일원)는 범람 직전까지 수위가 치솟아 주변 비닐하우스와 농작물이 심각한 침수 피해를 겪었다.
불어난 강물은 토사와 각종 쓰레기를 대량으로 쓸어와 도로변에 쌓이게 했고, 이는 주민들의 통행에 큰 불편을 초래했을 뿐만 아니라 2차 피해 발생 우려를 높이는 상황이었다.

이러한 지역사회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자 부산보호관찰소 동부지소, 울산보호관찰소, 대구보호관찰소 경주지소가 뜻을 모아 합동 지원팀을 꾸렸다.
또 지난 28일부터 29일까지 이틀간 총 20명의 사회봉사명령 대상자가 위 지역에 투입되어 복구작업을 실시하였다.
이들은 폭염 속에서도 폭우로 밀려온 쓰레기와 토사를 걷어내고, 막힌 배수로를 정비하는 등 구슬땀을 흘렸다.
특히 광범위한 피해 지역에 효과적으로 인력을 배치하고 작업을 분담함으로써 더욱 신속하고 체계적인 복구 활동을 펼칠 수 있었다.
부산보호관찰소 동부지소장 최종절 소장은 "수해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하며, 3개 보호관찰소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빠른 시일 내에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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