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 부산시교육청은 9월부터 대학 입시를 앞둔 학생들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 기반 모의면접 서비스 ‘진학 PEN AI’를 본격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학생 개개인의 학교생활기록부를 바탕으로 한 서류 면접부터 제시문 기반 면접, 일반 면접까지 다양한 유형을 지원한다. AI는 생활기록부를 분석해 맞춤형 질문을 제시하며, 반복 훈련 시에도 새로운 질문을 제공해 폭넓은 연습 기회를 마련한다.

제시문 면접에서는 학생 답변을 모범 답안과 비교해 유사도를 평가하고, 실제 면접과 유사한 환경에서 심층 피드백을 제공한다. 또한 모의면접 종합 분석 리포트에서는 시선 분포, 제스처, 자세, 어깨 움직임 같은 행동 분석부터 목소리 톤과 말하기 속도 등 음성 분석까지 다각적으로 진단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면접 태도와 전달력을 객관적으로 점검하고 개선할 수 있다.

현재 ‘진학 PEN AI’는 2만5천여 명 학생을 대상으로 ▲수시 합격자 정보 ▲면접 후기 ▲진학 시뮬레이터 등 다양한 진로·진학 설계 도구를 제공하며 공교육 내 학생 중심 진학 지원 환경을 강화하고 있다.

부산교육청은 2026년까지 생활기록부 기반 반응형 면접 문항 자동 생성, 합격자 결과 기반 데이터 고도화 등 AI 시스템의 정교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김석준 교육감은 “학생들이 공교육 안에서 스스로 진학을 준비하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AI 기반 지원 환경을 마련하겠다”며 “진로·진학 격차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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