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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도축된 축산물을 유통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A업체. 최원만 기자. |
[로컬세계 최원만 기자]불법으로 도축된 축산물이 성남모란시장에서 유통되고 있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
경기 화성시는 최근 불법 도축 의혹을 받고 있는 A업체를 고발조치를 해 경찰이 수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업체는 화성과 성남에 도축가공공장을 두고 있으며 지난 2012년 2월 화성시 양노리 소재 임야에 소를 키우겠다며 임대했으나 개와 염소 등을 불법 도축해 화성시와 경찰에 고발조치된 바 있다.
하지만 이 같은 조치에도 불법 도축이 끊이지 않고 이어져 최근 주민들의 신고로 재차 고발된 것이다.
또한 성남 중원구의 한 도축장에서 인적이 드문 새벽4시부터 오전7시까지 염소와 개를 도축하면서 방진시설을 갖추지 않고 특히 도축 시 부산물로 나오는 간과 허파를 처리하기 위해 믹서기로 갈아서 하수구에 방류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A업체에서 불법 도축된 축산물은 현재 국내 최대 규모의 재래시장인 모란시장을 통해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먹거리 안전에 빨간불이 켜졌다.
화성시 관계자는 “관내 업체이기 때문에 해당업체가 개발제한구역에서 불법 도축하는 것에 대해 경찰에 고발조치를 했지만 성남에서 발생하고 있는 문제는 성남시가 담당할 부분이다. (성남시가) 도청을 통해 연락을 해오면 협조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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