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227억이면 충분…예산 아닌 의지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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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친환경무상급식 대전운동본부는 2일 오전 11시 대전시교육청 정문 앞에서 발족 기자회견을 열고 ‘중학교까지 친환경무상급식 실현’과 ‘친환경학교급식지원센터 설치’ 등을 촉구하고 있다. 조윤찬 기자 |
[로컬세계 조윤찬 기자] 19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친환경무상급식 대전운동본부’는 2일 오전 11시 대전시교육청 정문 앞에서 발족 기자회견을 열고 ‘중학교까지 친환경 무상급식 실현’과 ‘친환경학교급식지원센터 설치’ 등을 촉구했다.
이날 본부는 발족선언문에서 “오늘 대전 관내 모든 학교가 개학과 입학식을 한 날이다. 이런 날 대전의 학생들이 친환경무상급식에서 차별받는 현실을 개탄하며 중학교까지 친환경무상급식 실현과 친환경학교급식센터 설치를 엄중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중학교에 입학하는 학생과 학부모들은 대전시교육청과 대전시의 모르쇠로 당장 급식비를 걱정해야 할 처지에 놓여있다. 대전을 둘러싼 충남, 세종, 충북, 전북의 모든 중학교에서 무상급식을 넘어 친환경무상급식을 실현하고 있는 상황에서 대전의 중학생들은 지역이 다르다는 이유로 차별받고 있다. 이는 엄연한 학생인권적 사안이고 차별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목소리 높였다.
또한 “대전시 중학교 전면 무상급식 추진을 위해선느 290억정도의 예산이 소요된다. 이 중에 53억은 저소득층 무상급식으로 현재에도 편성된 예산이므로 추가적으로 들어가는 예산은 227억이면 가능하다”면서 “이를 대전교육청과 대전시가 적절하게 분담하면 대전에서도 얼마든지 중학교 무상급식이 가능하다. 전면적 중학교 무상급식은 예산의 문제가 아니라 관계당국의 의지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은 중학교까지 친환경무상급식 추진에 대한 청사진 제시 ▲권선택 대전시장은 당선시 공약인 친환경학교급식지원센터 추진 약속 이행 ▲설동호 교육감과 권선택 시장은 예산줄달리기만 하지 말고 중학교까지 친환경무상급식 추진 위해 적극 협력 등 3개안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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