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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막천공’ 월별 진료인원(2010년~2014년, 단위: 명). <자료제공=국민건강보험공단> |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지난 2010년부터 2014년까지 5년간 ‘고막천공’ 질환으로 인한 건강보험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7·8월에 진료인원이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막천공’이란 고막에 직접 손상을 주거나 외이도 및 중이의 갑작스러운 기압 변화로 인해 고막에 천공(구멍이 뚫림)이 생기는 질환이다.
2014년 기준 전체 ‘고막천공’ 진료인원 2만2068명으로 남성은 1만944명, 여성은 1만1124명으로 분석됐으며, 연령별로는 남성은 10대가 18.7%로 가장 높았고, 여성은 40대가 20.6%, 50대가 19.6%로 비중이 높았다.
특히 연령대별 인구 10만 명 당 진료인원에서는 남성 10대 이하가 68명으로 가장 많아 전체 평균보다 약 1.5배 이상 진료인원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여름철 주로 발생하는 외상으로 인한 고막천공은 휴가 시 비행기 탑승이나 물놀이, 스쿠버다이빙을 할 경우 고막주변의 압력 변화에 의해 발생한다.
예방법으로는 물놀이 후 귀에 물이 들어갔다고 해서 면봉이나 귀이개로 무리하게 깊이 귀를 파지 말아야 하며, 감기에 걸렸을 때 코를 너무 과도하게 세게 풀지 않도록 해야 한다.
또한 스쿠버다이빙과 같은 깊은 물속으로 들어가는 경우에는 발살바법 등을 이용해 고막에 과도한 압력이 가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아울러 귀의 통증 및 청력 저하 등이 동반될 경우에는 가능한 빨리 병원에 내원해 정확한 진단 및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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