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4일~6일 장마 예상 모식도. 자료제공 기상청.

[로컬세계 박민 기자]장마전선이 중부지방으로 북상하면서 충북도와 경북도 북부, 강원남부에 시간당 20mm 내외의 강한비가 내리고 있다. 

기상청은 4일 11시 현재 장마전선이 중부지방에 위치하면서 서울·경기도를 비롯한 중부지방은 비가 계속 이어지겠고 남부지방은 늦은 오후부터 일시적으로 소강상태를 보이겠다고 예보했다.

당분간 한반도 남쪽에 북태평양고기압, 북동쪽에 오호츠크해고기압이 위치하고 장마전선이 정체하면서 중부지방은 오는 7일까지 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상대적으로 장마전선의 영향권에서 떨어진 남부지방은 주기적으로 비가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4일 밤~5일 아침, 5일 밤~6일 아침에는 장마전선 상에서 발달한 저기압이 중부지방을 통과하면서 비구름대가 매우 강해져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돼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예상 강수량은 중부지방의 경우 100~200mm(많은 곳 300mm 이상), 남부지방 및 제주도는 30~80mm일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장마전선은 7일 이후 일시적으로 소강상태에 들겠으나 9일 경 남해상에서 장마전선이 다시 활성화되면서 남부지방에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서해상과 동해상에서는 4일부터 6일까지 장마전선 상에서 발달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강한 바람으로 인해 물결이 높게 이는 곳이 있겠으니 항해 및 조업하는 선박들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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