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박정현기자] 무면허 공사업자에게 종합건설업 등록증을 대여해 수십억원을 챙긴 종합건설사 대표가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부평경찰서는 건설산업기본법위반 혐의로 A(48)씨를 구속하고 A씨에게 등록증을 대여받아 무면허로 시공한 건축주 등 240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7일 밝혔다.
A씨는 작년 7월 30일부터 11월 30일까지 브로커를 통해 서울, 경기, 인천 등 534개의 공사현장에 착공허가에 필요한 서류를 대여하고 건당 100만~500만원을 받아 총 20억원 상당의 부당 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A씨는 무면허 공사업체에 종합건설업 등록증을 대여할 목적으로 종합건설회사를 설립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관할 지자체에 해당 공사현장에 대한 공사중지와 안전진단 등을 실시토록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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