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2015 한반도 통일과 동북아 철도통합 국제 심포지엄’에서 참석자들이 조명철 의원의 환영사를 듣고 있다. |
[로컬세계 로컬세계] 조명철 국회의원과 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은 2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2015 한반도 통일과 동북아 철도통합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통일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가 후원하는 이번 심포지엄은 ‘세계평화와 동북아 철도 통합의 비전’이란 주제로 심도 깊은 토의를 통해 한반도 통일과 동북아 지역의 공동번영을 모색한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정의화 국회의장, 황부기 통일부 차관, 이인제 의원, 심재철 의원, 설훈 의원, 이노근 의원, 한기호 의원, 박맹우 의원, 송영근 의원 등 20여명의 국회의원이 참석했다.
▲조명철 의원이 환셩사를 하고 있다. |
공동주최단체장인 손병호 회장도 “한반도 통일과 동북아 평화를 위한 하나로 연결되는 교통망이 하루속히 이뤄지길 기대하며 국민과 더불어 각계각층의 지지와 협력과 지지를 호소한다”고 했다.
정의화 국회의장은 축사를 통해 “해방 70년, 분단 70년이 되는 역사적인 해를 맞아 과거 70년을 딛고 미래 30년 즉 100년을 맞이하기 위해 개최된 심포지엄을 통해 한반도가 세계의 평화와 문화의 중심국가로 도약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통일부 황부기 차관은 “통일부는 이미 2015년 주요 사업으로 한반도 종단철도 시범운행에 대한 문제를 대통령께 보고 드렸다”며 “남북철도 통합을 포함해 남북 대화를 통한 관계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국외교협회 정태익 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토론에서 첫 번째 주제발표자로 나선 안병민 박사(한국교통연구원)는 “동북아 철도망 구상은 ‘한반도 신뢰프로세스, 동북아 평화협력 구상, 유라시아 이니셔티브를 연결하는 다자간 협력사업 모델’로써 의미가 있다”며 “안보와 교류협력이라는 균형 잡힌 남북관계 접근법과 국제공조 접근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나희승 박사(한국철도기술연구원)는 “EU통합의 밑거름을 EU철도통합에서부터 시작됐다”며 “동북아 철도협력, 특히 남‧북‧러, 남‧북‧중 3각 협력이 매우 중요하며 ‘남북 및 동북아 철도 협력’은 수송시간단축 및 비용 절감 등으로 기존의 남북 경협을 한 차원 더 높이고, 동북아 경제협력에도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두 번째 주제발표에서 도쿠노 에이지 회장(국제하이웨이재단)은 “동북아 철도통합과 연계하여 한·일 해저터널이 구축된다면 양국의 정치, 경제, 문화교류의 가교가 돼 동북아와 세계의 평화를 정착시키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나가노 신이치로 명예교수는 “한일해저터널이 실현되면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기여하게 되며 동아시아공동체 실현에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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