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트모드·다크모드 적용해 맞춤형 환경 제공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부산 남구는 지역 주민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공공정보에 접근할 수 있도록 ‘남구형 유니버설 안내 체계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개발하고 이를 적용한 시범 사업을 완료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장애인, 노약자, 청년 등 다양한 주민층을 고려해 마련됐으며, 남구 내 공공건물 안내 체계의 통일성 구축을 목표로 했다.
특히 색각자와 시각 취약계층도 쉽게 구분할 수 있는 컬러를 접목해 접근성과 가독성을 높이는 디자인 원칙과 표준을 체계화했다. 또한 정보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도 공공서비스를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유니버설 디자인(모두를 위한 디자인) 개념을 적극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시범 사업은 대연6동행정복지센터와 청년창조발전소 고고씽에서 진행됐다. 대연6동행정복지센터에는 밝고 명확한 라이트모드를 적용해 다양한 연령층의 시인성을 높였으며, 청년창조발전소 고고씽에는 현대적 감각의 다크모드를 도입해 청년층의 선호도를 반영했다.
오은택 남구청장은 “이번 가이드라인 개발과 시범 사업 완료는 주민 모두가 차별 없이 공공정보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유니버설 디자인 인식을 높이고 관련 사업을 꾸준히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남구는 이번 성과를 토대로 관내 전 행정복지센터와 공공시설로 안내 체계를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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