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기획부터 운영까지 학생 주도…지난해 이어 나눔 실천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교실에서 시작한 작은 창업 경험이 지역사회 나눔으로 이어졌다. 학생들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한 창업박람회 수익금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내놓으며 경제교육과 나눔교육의 의미를 함께 보여줬다.
강원 태백시는 황지초등학교 5학년 학생들이 지난 11일 교내 창업박람회 수익금 전액인 112만6000원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학생들이 경제활동을 직접 체험하고 나눔까지 실천하는 학생 주도형 행사로 마련됐다. 5학년 각 학급 교실에서는 ‘귀신의 집’, ‘카페’, ‘오락실’ 등 학생들의 아이디어를 담은 7개 이색 부스가 운영됐다.
학생들은 부스 기획과 준비, 홍보, 운영 등 전 과정을 직접 맡아 물건과 서비스를 판매하고 수익을 창출하는 실물 경제를 경험했다.
행사 이후에는 학급회의를 열어 수익금 사용 방안을 논의했고,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수익금 전액을 기부하기로 뜻을 모았다.
강혜정 황지초등학교장은 “아이들이 스스로 얻은 결실을 이웃과 나누기로 결정하는 모습을 보며 학교에서의 배움이 지역사회로 이어지는 참된 교육의 의미를 느꼈다”며 “스스로 나눔을 선택하고 실천한 이번 경험이 아이들이 이웃을 돌보는 따뜻한 시민으로 성장하는 데 소중한 자산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탁된 성금은 강원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복지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한편 황지초등학교는 지난해에도 창업박람회 수익금 전액인 72만원을 희망나눔캠페인 성금으로 기탁하는 등 학생들이 만든 결실을 지역사회와 나누며 나눔의 선순환을 이어가고 있다.
박상진 기자 8335psj@naver.com
[저작권자ⓒ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