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 마나미 기자] 강동경희대학교병원(원장 이우인)이 2024년 국산의료기기 사용자(의료기관) 평가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은 이번 사업을 통해 급성기 및 아성기 뇌졸중 환자를 대상으로 한 첨단 재활 로봇 치료의 임상 평가를 시행한다. 국내 기술로 개발된 첨단 재활 로봇의 치료 효과를 확인하고, 나아가 국내 의료기기 업체의 글로벌 진출까지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 |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재활의학과 유승돈 교수 |
실증사업을 통해 도입된 알봇플러스(R-BoT plus, 개발: 코트라스)는 중추신경계 손상을 입은 환자를 대상으로 근육의 재건과 관절 운동의 회복을 돕는 첨단 재활로봇이다. 환자가 눕거나 서 있는 상태를 유지하면서 하지 운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동시에 하지 기능적 전기자극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특히 중환자실이나 장시간 침상에 누워있는 환자에서도 맞춤형 재활 치료가 가능하며, 반복적이고 정밀한 동작 유도를 통해 환자의 운동 기능 회복을 극대화하는 데 탁월한 효과를 발휘한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재활의학과 유승돈 교수는 “이번 지원사업 선정은 병원의 재활 로봇 임상시험 능력과 코트라스의 기술력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계기”라며, “국산 의료기기의 우수성을 알리고, 최첨단 재활 로봇을 통해 중증 환자가 더욱 빠르고 효과적으로 건강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알봇플러스'는 올해 8월 건강보험 선별급여로 지정됨에 따라, 재활로봇 수가를 통해 재활치료를 진행하게 되어 경제적 부담도 덜 수 있게 되었다.
[저작권자ⓒ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