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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항만공사의 인천항 입항료 감면 혜택을 1호로 받은 크루즈 퀸텀호.<사진제공=인천항만공사> |
지난 6월의 메르스로 크루즈 성수기인 7~8월의 입항계획을 전면 취소하고 일본으로 뱃머리를 돌렸던 크루즈와 중국인 관광객의 뱃머리를 돌리고자 IPA는 항만시설 이용료를 최대 50%까지 할인하고 있다.
7일 IPA에 따르면 중국발 크루즈의 인천항 유치를 보다 공고히 하기 위해 접안료, 정박료 등 항만시설 사용료를 추가 감면하는 등 보다 적극적인 크루즈 유치에 나서기로 했다.
이는 메르스 종식과 태풍 등의 영향으로 8월 말부터 인천항에 입항하는 크루즈선이 늘고 있는 상황에 이를 더욱 공고히 하고자하는 IPA의 자구책이다.
현재 메르스 영향으로 인천항 기항을 취소한 크루즈는 총 41척인 반면 올해 인천항에 기항하는 크루즈는 총 69척에 달할 것으로 IPA는 전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항만시설 사용료 감면 조치는 크루즈의 기항비용 부담을 덜어줌으로써 인천항을 찾는 크루즈와 관광객을 더 늘리기 위한 결정으로 9월부터 오는 12월 말까지 인천항에 입항하는 모든 크루즈를 대상으로 한다.
이번 조치에 따라 선박 입·출항료와 접안료, 정박요금 등 4가지 항만시설 사용료가 감면되며, 그 폭은 현재 적용되고 있는 30%에서 50% 수준으로 확대된다.
IPA 유창근 사장은 “기존 항비 감면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감면율을 확대함으로써 크루즈 선박의 인천 기항을 적극적으로 유도할 계획”이라며, “크루즈 관광 활성화를 위해 팸투어, 환영 행사, 여행사 및 선사 면담, 컨벤션 참가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계속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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