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라안일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이 박근혜 대통령의 경제정책 성과에 대해 ‘또 하나의 지록위마’라고 비판했다.
새정치연합 유기홍 수석대변인은 22일 국회정론관에서 열린 현안브리핑에서 “오늘 박근혜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열린 국민경제자문회의에서 낯 뜨거운 자화자찬 발언을 쏟아내셨다”며 “서민은 경제가 어려워 죽겠다고 아우성인데 자신의 경제정책 성과를 자화자찬한 것은 또 하나의 ‘지록위마’에 불과하다”고 성토했다.
유 수석대변인은 정부가 여러 나라와 FTA를 체결한 것을 성과로 자랑하는 오늘, 대한민국 농어민들은 생계걱정에 절망하고 중소기업은 부도에 내몰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박 대통령의 장밋빛 전망과 달리 국민들의 가계부채는 1000조를 훌쩍 넘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강조했다.
유 수석대변인은 “박 대통령은 누구도 제대로 설명하지 못하는 창조경제가 싹을 틔우고 있다고 내세우기 전에, 민생경제의 어려움, 골목상권과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살펴봐야 한다”며 “ 거시지표의 숫자놀음에 빠지지 말고 실물경제의 어려움을 직시하시기 바란다”고 권고했다.
이어 “모든 국민들이 사슴인 것을 알고 있는데 언제까지 말이라고 우기시겠는가? 지록위마는 이래저래 올해의 경구인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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