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전지하차도  위치도 및 현장사진.  부산시 제공

[로컬세계 부산=전상후 기자]부산시는 내달 1일 오전 11시 부산진구 전포동에서 남구 문현동을 연결하는 ‘문전지하차도’를 정식 개통한다고 28일 밝혔다.

부산시에 따르면 이번에 개통하는 문전지하차도는 부산진구 ‘전포지구대’에서 남구 ‘부산국제금융센터’를 통과하는 총길이 436m의 편도 2차로 지하차도이다.

총사업비는 국비 138억, 시비 144억원 등 282억원이 투입됐다.

문전지하차도는 문현동 부산국제금융단지 입주 등으로 문전교차로 일대의 교통량이 급증함에 따라 이 일대의 교통체계 개선이 필요하다고 판단돼 건설이 추진됐다. 

특히 경제성 분석 결과 비용대비 편익(B/C)이 1.25로 경제적 타당성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나 지난 2016년 4월 국토교통부 ‘제3차 대도시권 혼잡도로 개선 대상사업’으로 선정된 뒤 본격 추진됐다.

▲문전지하차도 편도 2차로 북쪽 진입구간 전경. 부산시 제공

이후 부산시는 2016년 7월부터 2017년 12월까지 문전지하차도 건설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실시했고, 2018년 7월에 착공해 4년 만인 이달 하순 공사를 마무리했다.

부산시는 이번 문전지하차도 개통으로 도심지 교통혼잡 구간인 인근 문전교차로, 동서고가도로, 신천대로, 황령대로, 전포대로 일대의 차량 지·정체 현상이 상당부분 해소되고 도로 서비스 수준도 기존 F등급에서 D등급으로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지난 4년여 간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시민의 협조 덕분에 문전지하차도를 개통하게 됐다”며 “문전지하차도가 상습정체구간인 문전교차로 일대의 차량 정체를 해소할 뿐 아니라 지역 간 생활권 확보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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