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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시 농림공원과 직원들이 평택시 진위면 갈곶리 농가를 방문해 가지 수확을 돕고 있다. |
[로컬세계 최원만 기자] “어려울 때 돕는 친구가 진정한 친구다”.
경기 화성시와 오산시가 이 같은 속담을 실천했다. 메르스 직격탄을 맞은 이웃 지자체인 평택시에 도움의 손길을 건넨 것.
18일 화성시는 평택 영세 음식점을 돕고자 쓰레기 봉투 2000매를 평택시에 전달했다. 메르스 영향이 가장 큰 평택시민들의 일상이 빠르게 회복되길 기원하는 마음을 전달했다.
같은날 오산시도 메르스 여파와 극심한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평택시 농촌을 방문해 일손을 도왔다.
농림공원과 직원 14명은 평택시 진위면 갈곶리를 방문해 가지 수확, 토마토 수정, 농장 제초 작업 등 무더운 날씨에도 어려운 농촌을 돕기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오산시 진학훈 농림공원과장은 “메르스 여파와 가뭄으로 어려운 상황에 놓인 인근 평택시를 돕기 위해 이렇게 농촌일손돕기를 추진하게 됐다”며 “관할 지역을 따지지 않고 도내 시·군이 서로 돕고 협력한다면 메르스와 가뭄 피해도 조속히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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