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김경남 기자] 전북 무주군이 마을변호사를 배치해 주민들의 법률서비스 접근성을 높인다.
군은 마을변호사 제도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10월 1일 전주지방검찰청과 전북지방변호사회, 전북도와 함께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30일 밝혔다.
전북지역 변호사들로 구성된 무주군 마을변호사들은 앞으로 6개 읍·면 주민들을 대상으로 원격상담과 현장 방문상담, 다양한 법률 교육을 병행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업무협약을 통해 마을변호사 제도를 보완하고 운영이 구체화되면서 법률 사각지대에 있는 주민들도 지역 실정에 맞는 법률 서비스를 받게 될 것”이라며 “무주군에서는 마을변호사 제도가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행복을 위해 제대로 정착이 될 수 있도록 행정 ·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마을변호사 제도는 2013년 대한변호사협회와 법무부, 행정자치부 협약을 통해 정식 출범했으며 지난해 전국 1,412개 읍면에 1,488명의 마을변호사를 배정해 전화나 팩스, 이메일을 통한 무료 상담을 진행해 왔다.
하지만 지역실정을 이해하지 못하는 마을변호사와의 거리감을 좁히지 못해 운영에는 어려움을 겪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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