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부터 우편·모바일 개별 안내…고령층 대상 오프라인 홍보도 확대
[로컬세계 = 길도원 기자]금융당국과 보험업계가 약 10조3000억원 규모의 숨은보험금을 보험계약자들에게 돌려주기 위해 7월부터 집중 안내에 나선다.
숨은보험금은 보험금 지급이 확정됐지만 계약자나 수익자가 청구하지 않아 남아 있는 보험금을 말한다. 보험 만기 도래 사실을 알지 못하거나 보험금 적립이자율 등을 정확히 이해하지 못해 장기간 찾아가지 않는 사례가 대표적인 원인이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지난해 소비자에게 환급된 숨은보험금은 약 3조2470억원(80만건)으로, 청구 건당 평균 환급액은 404만원이었다.
숨은보험금 규모는 ▲2022년 말 12조4000억원 ▲2023년 말 12조1000억원 ▲2024년 말 11조2000억원 ▲2025년 말 10조3000억원으로 매년 감소하는 추세다.
현재 남아 있는 숨은보험금 10조3000억원은 중도보험금 7조7667억원, 만기보험금 1조9235억원, 휴면보험금 6237억원 등으로 구성된다.
금융당국은 행정안전부와 협조해 보험계약자 등의 최신 주소를 확인한 뒤 7월부터 우편과 모바일 전자고지, 유선 연락 등을 통해 개별 안내를 실시한다. 아울러 서민금융진흥원과 함께 유튜브 홍보, 영상 송출 등 다양한 캠페인도 병행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디지털 금융 이용이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을 대상으로 소비자단체와 협력해 숨은보험금 조회 방법을 직접 안내하는 등 오프라인 홍보를 강화한다.
숨은보험금은 '내보험찾아줌' 서비스를 통해 누구나 무료로 조회하고 청구할 수 있다. 해당 서비스에서는 가입한 보험계약 내역과 숨은보험금, 피상속인의 보험계약 여부 등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다.
금융당국은 "숨은보험금은 조회와 청구만 하면 본인 명의 계좌로 지급받을 수 있는 만큼, 안내를 받지 않았더라도 정기적으로 조회해 볼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길도원 기자 kdw088@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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