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김경남 기자] ‘민선6기 2차년도 전라북도 시장·군수협의회’가 오늘(19일) 진안군에서 개최됐다. 이 군수는 “용담호의 수질을 지켜내지 못하면 진안은 물론 전라북도의 미래도 없다. 쓰레기 3NO 운동과 용담호 상류지역 우렁이농업 지구 확대를 통해 용담호 1급수 유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진안군민의 헌신과 1만 2000여명의 수몰민의 애환을 기억해 달라”고 말했다. 특히, 전북 시장·군수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이건식 김제시장은 “올해 지방자치 20년을 맞아 자치권 강화 실천이 중요하다”며 “성숙한 주민자치 실현에 시장·군수들의 연대와 협력이 매우 중요한 만큼 그 해법을 찾기 위해 함께 힘을 모아 달라”고 강조했다.
전북도내 11개 시장·군수가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는 생활하수의 적정처리와 용담댐의 안정적인 수질이 확보될 수 있도록 용담호 주변 마을하수도 설치사업 국비 370억 원 지원을 중앙부처 건의 안건으로 채택했다.
또한, 이날 회의에서는 최근 개최된 전국시장군수구청장 총회 회의사항을 전달하고 각 시·군간 협조사항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누었다.
이 자리에서 이항로 진안군수는 “전북도민의 생활용수를 담당하고 있는 용담호 1급수 유지를 위해 국비가 확보될 수 있도록 시장·군수님들의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종규 부안군수는 “지방자치단체가 관광지 조성사업을 하는 경우 지중화 설치비용을 전액 부담하는 것을 관광단지와 동일하게 한전과 50%씩 부담하도록 관광진흥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 참석한 시장·군수들은 진안홍삼연구소를 찾아 홍삼화장품, 건강식품, 음료 등 연구과정을 견학하고 진안홍삼 산업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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