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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EEE 방송기술 최우수 논문상. 한국해양대학교 제공 |
[로컬세계 맹화찬 기자]한국해양대학교는 지난 5일 중국 청두(Chengdu)에서 개최된 '제16회 국제 전기전자공학회(IEEE) 방송 및 멀티미디어 심포지엄 (BMSB)'에서 한국해양대학교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국방송공사(KBS)가 공동으로 ‘최우수 논문상’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논문 제목은 “Impact of Cross-Polarization Discrimination for ATSC 3.0 MIMO System”이며 수상자는 ETRI 미디어방송연구실의 정회윤(선임), 박성익(책임), 임보미(선임), 권해찬(선임), 허남호(책임), KBS 기술본부 전성호(팀장), 한국해양대학교 전자통신공학과 해양인공지능융합전공 김형석(박사과정), 김정창(지도교수)이 포함됐다.
이번 논문은 물리 계층 전송 기술로서 다중 안테나를 사용해 하나의 지상파 채널로 8K-UHD 미디어 서비스가 가능한 MIMO 전송 시스템의 구현 및 성능 분석에 관한 연구 성과다. 차세대 지상파 방송 표준인 ATSC 3.0 물리 계층에서 제공하는 MIMO 전송 규격을 만족하는 송수신 시스템을 구현하고, KBS경기감악산UHDTV실험국을 통한 고출력 신호 송수신 필드테스트로부터 실증한 MIMO 채널의 안테나 간 교차 간섭에 따른 영향 분석 내용을 담고 있다.
ATSC 3.0 기술은 2015년에 미국텔레비전규격위원회(ATSC) 국제표준의 기준기술로 채택됐으며 2017년에는 ATSC 3.0이 국제표준으로 최종 승인된 바 있다. 국내에서는 ATSC 3.0 기술을 기반으로 지상파 UHDTV 방송 송수신 규격을 제정해 2017년 5월 31일부터 지상파 초고화질(UHD) 본방송이 세계 최초로 시작됐다.
한편 IEEE 방송기술협회는 방송통신 분야 최고 권위의 세계 학술기구이며, 한국해양대학교는 지난 2019년에도 ATSC 3.0에서 Emergency Alert Wake-up 비트의 디코딩 기술 관련 내용으로 최우수학생논문상(김형석 박사과정)을 수상한 바 있다.
한국해양대학교 해양인공지능융합전공은 세계적 수준의 친환경 스마트 해양융합산업 문제해결형 창의혁신인재 양성을 목표로 2020년 9월부터 교육부 및 한국연구재단의 4단계 두뇌한국21 사업(4단계 BK21 사업)이 지원하는 ‘창의해양융합인재양성 교육연구단’(단장 김정창)을 운영하고 있다.
김정창 교수 연구팀은 “이번 논문 결과를 해양융합산업에 적용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며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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