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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목 증후군> 진료인원과 스마트폰 보급률 추이 (최근 5년간). |
[로컬세계 조윤찬 기자]스마트폰 보급 등에 따라 10~30대 젋은층의 ‘거북목 증후군’ 발생이 증가하고 있다.
19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목디스크 관련 질환에 대해 2011년부터 2015년까지 5년간 심사결정자료(건강보험, 의료급여와 보훈)를 분석한 결과 ‘목디스크’ 관련 질환은 중장년층이 앓고 있고 ‘거북목 증후군’ 관련 질환은 10∼30대 젊은층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거북목 증후군’은 인터넷과 IT 기기 보급으로 인해 발생될 확률이 높으며 특히 다른 연령층에 비해 스마트폰, 태블릿 PC, 인터넷 이용이 많은 10~30대가 많이 앓고 있다. 실제로‘거북목 증후군’ 61%가 10~30대인 것으로 집계됐다.
‘거북목 증후군’은 C자형 곡선 형태인 목뼈가 구부정한 자세 등으로 인해 1자, 역 C자형으로 변형되는 증상을 말하며 거북이처럼 목의 중심이 몸의 앞 쪽으로 나오게 된다.
경추의 형태가 변형되면서 목이 몸의 앞 쪽으로 기울어지게 돼 목에 걸리는 하중이 정상적인 상태보다 증가하게 되며 이는 경추, 어깨주의 근육에 과도한 긴장상태를 유지시켜 뒷목, 어깨 통증과 두통(후두부)을 유발할 수 있다.
‘거북목 증후군’의 가장 좋은 예방 방법은 바른 자세이다.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 디지털 기기를 사용하거나 운전을 하는 등 고개를 앞으로 숙이는 자세를 장시간 취할 경우 ‘거북목 증후군’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눈높
이에 맞게 사용해야 하며 꾸준한 스트레칭으로 긴장을 풀어주는 등 바른 척추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40~60대 중장년층에서 많이 발생하는 ‘목디스크와 경추통’ 진료 현황을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인구 10만명당 진료인원은 60대가 8371명으로 가장 많으며 이어 50대(8215명), 70대(7905명) 순이었다. 중난층이 전체 62%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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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디스크 관련 질환>인구 10만명당 진료인원. |
도재원 전문심사위원은 “목뼈가 휘어 변형되면 목의 무게 부하로 인해 목디스크, 척추변형 등 여러 가지 관련 질환들이 유발될 수 있다”며 “신속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며 평소 바른 스트레칭과 바른 자세 유지 등을 통해 건강한 목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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