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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들이 관내 농가를 방문해 작업을 살펴보고 있다. |
익산시농기센터는 2013년부터 매년 지역 내 농업인 단체를 선정해 80여 농가에 14종 120여대의 편이장비를 보급해왔다.
편이장비사업은 일반적인 농업인 지원사업과는 달리 사업목적에 맞는 농업인 단체를 선정한 후 해당분야 전문가인 관련학과 교수의 컨설팅을 통해 작목과 작업에 맞는 장비를 수정, 보완, 보급 등을 하는 사업이다.
수 차례에 걸친 현장토의로 장비 개선에 나서 농업인 작업환경 향상과 생산비 절감을 동시에 달성하고 있다. 특히 고령의 농업인들이 기존 농업방식과 달리 신체적 부담을 줄일 수 있어 인기를 모으고 있다.
올해 낭산농협 딸기공선회의 컨설팅을 진행한 한남대학교 박성하 교수는 농업인의 근골격계에 만성적인 부상을 유발하는 방제작업과 반복·비효율적인 두둑성형작업에 이동식분무기와 진동휴립복토기를 도입하면 농가당 연간 121시간씩 총 4864시간의 작업시간 단축효과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또한 이를 통해 농가당 85만원씩 총 3500만원 정도의 인건비 절감과 46.7%의 병해충 방제작업의 생산성 향상 등이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백승룡 딸기공선회 총무는 “농약이나 비료살포 시 언제나 무거운 등짐을 지고 작업해 허리와 무릎에 부담이 많았는데 편이장비사업을 통한 이동식 분무기의 보급으로 관절에 부담을 주지 않고 작업이 가능해졌다. 나이 드신 분들이 많은 농촌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효과를 긍정적으로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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