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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악취유발 요인<자료제공=권익위> |
[로컬세계 이서은 기자] 국민권익위는 여름철 악취로 인한 피해 민원이 급증함에 따라 지난 2013년 1월부터 2015년 4월까지 국민신문고에 접수된 민원 1만8198건을 분석했다.
그 결과 한여름철인 7월과 8월에 악취 피해 민원이 폭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악취 유발 요인으로는 산업단지(공장) 등 제조시설에서 나오는 가스·매연이 39.0%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축사·농장 등 농축산시설의 분뇨 냄새 18.0%, 쓰레기(처리시설 포함)·폐기물 14.1%, 하수 등 오폐수 14.0%, 음식점 등 주택가 영업장 악취 8.7% 순이었다.
또한 민원 발생지역은 경기 36.2%, 인천 14.5%, 서울 11.1%, 대전 7.6%, 부산 5.0% 순으로 나타나 경기·인천·서울 등 수도권이 전체 민원의 61.8%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인천의 경우 석유화학공장 등 산업단지에서 유출되는 화학물질로 인한 악취 피해가 67.2%로 가장 많았고, 서울은 하수도 등 오폐수가 32.0%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했다.
권익위는 “이번 민원 분석 결과를 전국 지자체에 사전 제공한 만큼, 관할 지자체들은 미리 악취 원인에 대한 점검과 관리를 통해 악취로 인한 국민들의 피해가 줄어들 수 있도록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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