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 해양경찰청 중앙해양특수구조단은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5일간 중앙해양특수구조단 구조훈련장에서 선박 전복사고 발생시 현장 대응능력 향상을 위한 ‘전복선박 구조 전문화 과정’을 운영했다.
이번 교육과정은 전국 해양경찰 구조대원 중 지원자 12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것으로, ▴유형별 전복선박 사고대응 절차, ▴이중 선저 절단기법, ▴수중 전복선박 내·외부 장애물(어망, 어구 등) 통과, ▴전복선박 내부 수중수색, ▴전복선박 에어포켓 고립자 구조 등으로 이루어졌다.
특히, 교육 4일차에는 실제 해양사고 현장과 유사한 환경조성을 위해 구조훈련장 내 조파생성 장치와 안개, 강우 등 기상조정 장치를 활용해 악천후 상황과 채광 조정을 통해 야간 해상환경을 조성해 모의 전복선박 내 생존자를 구조하는 실전형(FTX)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과정을 수료한 완도구조대 나상진경장은 “해양사고 중 선박 전복사고는 가장 어려운 구조활동이라 생각한다.”며 “이번 교육과정에서 배우고 훈련한 내용들이 전복사고 대응시 신속하고 정확한 구조활동을 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박광호 중양해양특수구조단장은 “해상에서 발생하는 사고 중 인명구조 난이도가 가장 높은 선박 전복사고에 대응하기 위해 이 교육과정을 시행하게 됐다.”며, “지속적인 교육으로 현장에 강한 해양경찰 구조대원을 양성하여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중앙해양특수구조단은 대형‧특수해양사고 발생시 구조활동 등 현장대응과 함께 전국 해양경찰 구조대원을 대상으로 해양사고 대응 특성화 교육(전복 선박 구조, 항공구조, 로프구조 등) 및 중특단 구조대원을 대상으로한 표면공급식잠수(SSDS), 테크니컬잠수 교육과정을 연중 운영하고 있다.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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