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청 “글로컬 체육 인재 성장 기회 될 것”

[로컬세계 = 김명진 기자]전라남도교육청은 9월 1일부터 5일까지 일본 규슈 세븐힐스CC에서 열린 ‘제11회 한·일 학생 골프 친선 교류전’에 전남 대표 학생선수단이 참가해 교류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류전은 2014년 전남교육청과 큐슈·오키나와 중·고등학교 골프연맹 간 체결한 협약을 바탕으로 추진돼 온 전통 있는 국제 교류 프로그램으로, 양국 학생들의 체육 교류와 상호 이해, 우호 증진을 위한 대표적 글로컬 협력 사업이다.
전남에서는 중학교 남녀 각 2명, 고등학교 남녀 각 6명 등 총 16명의 골프 유망주가 출전했으며, 지도교사·체육관계자·통역 등 8명의 임원진을 포함한 총 24명의 대표단이 파견됐다.
대회는 1라운드 스트로크 방식, 2라운드 포섬 방식으로 진행됐다. 첫날 스트로크 경기는 40점:40점으로 무승부를 기록했으나, 이튿날 포섬 경기에서 전남팀이 80점:0점으로 완승해 최종 스코어 120점:40점으로 지난해 패배를 설욕했다.
대회 베스트 플레이어로 선정된 함평골프고 2학년 박하영 학생은 “국제대회 경험을 통해 전남과 국가를 대표하는 선수로 성장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일본 선수단 단장 나가이 켄지는 “한국 선수들의 기량과 예의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승패를 떠나 서로의 문화를 배우고 교류할 수 있어 뜻깊었다”고 말했다.
전남교육청은 이번 교류전이 학생선수들에게 국제대회에 준하는 실전 경험을 제공하고, 진로와 진학에 대한 동기를 높이는 교육적 성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대중 전남교육감은 “이번 교류전을 통해 학생선수들이 실력과 인성을 겸비한 글로컬 체육 인재로 성장하기 바란다”며 “앞으로도 국제 교류와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해 다양한 체육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로컬세계 / 김명진 기자 kim994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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