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신문 김민우 기자]지난 8일 오전 1시12분쯤 강원 삼척시 초곡항 인근 해안 탐방로 공사 중 근로자7명이 높은 파도에 고립되고 임모(65)씨는 바다에 추락했다. 구조에 나선 해경 특공대원과 근로자 등 2명이 사망하고 해경대원 1명이 실종됐다.
신고를 받은 동해해양경비안전본부는 해경특공대원 4명을 출동시켰으나 구조과정에서 김모(39) 경사와 박모(31) 순경이 파도에 휩쓸려 바다로 추락했다. 박순경은 동료대원들이 구조해 병원으로 후송했으나 숨졌고 김경사는 실종됐다. 함께 구조작업을 하던 이모(34)경사 는 다리 골절로 강릉아산병원으로 후송됐다. 바다로 추락한 근로자 임모씨도 구조했지만 숨졌다.
사고당시 동해상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져 3m 안팎의 높은 파도가 일고 있었다. 이날 오전 파도가 높지 않아 현장에 투입 바위에서 경관도로작업 중 파도가 높아지자 철수하는 과정에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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