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 박세환 기자] 대구시 북구청은 지난 29일 태전동 43번지 일원에서 ‘태전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 준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 준비에 들어갔다고 30일 밝혔다.
태전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는 대구에서 기조성된 화물차고지 가운데 가장 큰 규모를 갖춘 시설로, 지역 물류 경쟁력 강화를 비롯해 화물자동차의 야간 불법주차 해소를 위해 추진됐다.
총사업비 440억 원(국비 4억 원, 시비 365억 원, 구비 71억 원)이 투입된 이번 사업은 33,286㎡ 부지에 화물차 249대를 수용할 수 있는 야외 주차장과 1.4톤 미만 차량 및 승용차 230대를 수용하는 주차동, 관리동 및 각종 부대시설을 갖춰 새로운 물류 거점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은 2018년 8월 기본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도시계획시설 결정, 중앙토지수용위원회 공익성 심의, 건설기술심의 및 경제성 검토(VE) 등 행정 절차를 거쳐 2024년 3월 착공됐으며, 약 21개월의 공사 끝에 준공됐다.
북구청은 이번 공영차고지가 단순한 주차장을 넘어 운수종사자를 위한 복지공간이자 주민 교통불편을 해소하는 생활밀착형 기반시설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장기간 지역 현안이었던 불법 야간주차 문제 해결과 도심 교통안전 확보, 물류 효율성 증대에 기여할 전망이다.
배광식 북구청장은 “태전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는 지역 물류체계와 교통환경이 조화를 이루는 새로운 출발점”이라며 “운수종사자와 주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편리하고 쾌적한 시설로 운영될 수 있도록 세심히 챙기겠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박세환 기자 psh78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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