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성어차 운행 모습.(수원시 제공) |
[로컬세계 고용주 기자]순종황제가 타던 어차와 조선 시대 국왕이 타던 가마를 본떠 만든 수원시의 대표적인 관광자원인 ‘화성어차’가 내년 1월 중 노선을 변경해 운행한다.
14일 수원시에 따르면 현재 화성어차는 연무대에서 출발해 화홍문·장안문·화서문·팔달산·화성행궁·수원남문시장 등을 거쳐 연무대로 돌아오는 5.8㎞ 노선을 운행하는데, 운행노선 중 화서문에서 팔달산, 화성행궁으로 이어지는 구간이 변경된다.
화성어차가 화서문에서 팔달산 방향으로 가지 않고, 유턴해 장안문· 정조로를 거쳐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으로 오는 것이다. 미술관에서 정차 후 다시 출발해 수원남문시장·수원화성박물관 등을 지나 연무대로 돌아간다.
화성행궁 승차장은 없어지고, 미술관 뒤편에 승하차장이 새로 생긴다. 12월 중 미술관 뒤편에 화성어차 승·하차장 안내판을 설치하고, 생태교통마을 로터리 인근에 안전펜스를 설치해 통행로를 확보할 계획이다.
시는 생태교통마을 로터리 근처에 승하차장이 생기면서 행궁동 지역경제도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화성어차는 1월 중 주말에 변경 노선으로 운행을 시작하고, 향후 확대 운행할 계획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화성행궁 2단계 복원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해 노선변경을 결정했다”며 “관광객과 주민 모두에게 사랑받는 화성어차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화성어차는 2016년 10월 운행을 시작해 지금까지 30만여 명이 이용하며 수원시의 대표적인 관광자원으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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