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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는 오는 14일 중국인 4명, 베트남 1명 결혼이민자로 이뤄진 다문화 가정 5쌍이 가족, 친지 등 200여명의 하객이 초청된 가운데 혼인예식, 웨딩촬영, 피로연 등 순으로 결혼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이번 결혼식은 강동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주관·주최하고 강동구가 후원한다.
결혼식에 앞서 신랑·신부 5쌍은 강동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댄스테라피 등 사전 부부교육을 통해 부부의 의미를 되새기고 상대방에 대한 이해와 배려의 시간을 가졌다. 이들은 예식 후 2박3일간 제주도로 단체 신혼여행도 떠난다.
결혼식 준비는 사회복지법인 세영재단, 렛츠런씨씨씨, 아름다운가게, 명성교회, 온누리교회 등 민간에서 마련한 후원금으로 진행됐다. 다문화부부 결혼식은 2014년부터 시작돼 올해가 세 번째로 총 10쌍의 다문화부부가 웨딩마치를 올렸다.
지역사회 재능기부자도 이들을 위해 뜻을 모았다. 주례는 매월 강동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무료로 법률상담을 진행하고 있는 법무법인 로고스 상임고문 이용우 변호사가, 헤어 메이크업은 (사)대한미용사중앙회강동구지회에서 도왔으며 웨딩촬영은 스튜디오샘 포토에서 지원했다.
이해식 구청장은 “후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이번에 결혼식을 올리는 5쌍의 부부에게도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며 “앞으로 다문화가족이 우리 이웃으로 잘 정착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지속적으로 지원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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