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 130억원 확보,장성 편백나무를 건축에 활용

[로컬세계 = 이남규 기자] 전남 장성군이 산림청 주관 ‘국산목재 목조건축 실연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를 포함한 총사업비 130억원을 확보했다.
군은 이번 사업으로 황룡면 월평리 일원에 바닥면적 3000㎡ 규모의 산림복합문화센터를 건립한다. 2029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되는 이 센터에는 다목적 강당과 작은도서관, 돌봄 공간, 전시·체험시설 등이 들어서 군민 누구나 활용할 수 있는 복합 문화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특히 건물 내부는 목재를 적극 활용해 친환경 공간으로 꾸민다. 장성을 대표하는 편백나무가 최근 ‘벌기령’(경제적 벌채 적령기)에 도달한 만큼, 군은 편백을 건축 자재로 활용해 지역 목재산업 활성화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군민 생활편의를 높이고 목재 건축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수 있는 복합문화시설을 만들겠다”며 “탄소 저장과 친환경성 등 목재가 지닌 다양한 장점을 군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이남규 기자 diskarb@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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