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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전 세종시의장이 제35회 임시회 개회를 선언하고 있다. |
세종시의회는 15일 임시회를 열고 임상전 의장 불신임안을 본회의에 올릴 예정이었다. 이날 더민주당과 새누리당 의원들은 임 의장이 있는 본회의장 단상을 전면에 두고 긴장감을 보였다.
임 의장이 올해 첫 제35회 임시회 개회를 선언하자마자 더민주당 윤형권, 박영송 시의원이 5분 발언을 요구하고 같은 당 서금택 의원이 대표발의한 불신임 결의안의 본회의 상정을 요구했다.
이어 더민주당 안찬영 의원과 새누리당 장승업 의원이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임 의장의 불신임 결의안 상정의 당위성과 부당성을 설명하면서 긴장감은 최고조에 달했다.
임 의장은 의장불신임 결의안 본회의 상정에 있어 각 당의 의견을 모아 달라며 정회를 선언하는 과정에서 더민주당 A 의원이 “본회의장이 토론하는 곳 아니냐 의장은 퇴장하지 말고 소신있게 다시 개회를 선언하라”며 촉구했다.
불신임안 상정을 놓고 첨예하게 대립하던 양 당은 오후 본회의에서 정치력을 발휘해 해법을 도출했다. 이날 오후 본회의 임시 의장으로 선출된 장승업 의원으로부터 개회가 선언되자 윤형권 부의장이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세종시의회는 여야간에 합의를 통해 시민을 위해 산적한 현안처리가 먼저”라며 “시의회 사무처에 접수된 불신임 결의안 보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세종시의회 제35회 임시회는 오는 15일 오전 10시 제1차 본회의를 개회 임시회 회기를 결정한 후, 집행부로부터 2016년도 주요업무 계획을 청취 등 24일까지 10일간 일정으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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