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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단계 광역울타리 노선 수정(안) 및 남북종단울타리 노선(안) |
[로컬세계 임종환 기자]김현수 ASF 중앙사고수습본부장이 지난 14일 화천군에서 가진 대책회의 논의사항을 점검하기 위해 오는 21일 ASF 현장상황실을 방문한다고 20일 밝혔다.
중수본은 20일부터 아프리카돼지열병 관련 대책의 현장 이행상황을 종합 관리하기 위해 강원도청에 ‘아프리카돼지열병 현장 상황실’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앞서 중수본부장은 지난 14일 화천군 현장을 방문하여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을 신속히 차단하기 위한 광역울타리 설치, 야생멧돼지 폐사체 수색, 농장단위 방역 등 ASF 방역조치에 대한 대책회의를 개최한 바 있다.
환경부는 화천에서 고성까지 연결하는 3단계 광역울타리 중 절벽이 있는 구간을 제외한 대부분의 자연경계 구간에 오는 25일까지 울타리를 설치한다.
멧돼지 동진 차단을 위해 양구 지역에 3단계 광역울타리와 남방한계선을 연결하는 남북 종단울타리 2개 노선, 양구 펀치볼 남측 우회구간 등도 추가 설치하고 있다.
광역울타리가 설치되지 않는 구간 중 울타리 역할을 못하는 마을 59곳은 뒤쪽으로 우회 울타리를 설치 중이며, 이달 말부터는 마을 주민을 울타리 관리원으로 고용하여 출입문 개폐, 울타리 훼손 등을 신속히 조치할 계획이다.
폐사체 수색을 위해 2차 울타리와 광역울타리 내외를 68개 지역으로 구획화해 300여 명의 인력을 투입하고 있다.
총기포획도 멧돼지 제거반 100명과 시·군 기동포획단을 집중 투입해 광역울타리 내 멧돼지를 포획한다.
농장 내 폐사축 보관을 금지하고, 생석회 도포 등 농장단위 방역강화를 위해 방역조치에 대한 점검도 강화했다.
특히 화천·양구와 가까운 남양주·가평·춘천·홍천·양양 등 5개 시·군에 대해서도 농식품부와 지자체 합동점검반이 울타리 설치 여부 등을 점검하며, 지자체도 매주 1회 점검에 나선다.
김현수 본부장은 강원도청에 설치된 ASF 현장 상황실을 방문해 3단계 광역울타리와 양구 남북 종단울타리, 자연경계 보강 구간 등의 설치, 폐사체 수색, 농가 방역조치 등 각 기관별 조치상황에 대해 점검할 예정이다.
울타리 설치가 늦어지는 구간에 대한 대책과 폐사체 수색·총기포획에 대한 구체적 계획 등을 관계자들과 심도있게 논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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