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도박 확산 및 낮아지는 도박 참여 연령 문제 심각, 예방교육 강화 등 논의

[로컬세계 = 박세환 기자] 대구 수성구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청소년 도박문제 예방 주간(5월 18일~24일)’을 맞아 지난 15일 수성구청 만촌별관 회의실에서 ‘청소년 도박·마약 중독 실태 파악과 대응 방안 모색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간담회에는 수성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 수성구청 여성가족과, 수성경찰서, 대구동부교육지원청,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센터,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등 유관기관 관계자가 참석해 현장 실태를 공유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도박 참여 연령이 낮아지고 초등 고학년과 중학생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는 점과 텔레그램 등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접근 용이성을 심각한 문제로 꼽았다. 또 예방교육 실효성 부족, 학부모 인식 부족, 기관 간 협업 어려움도 과제로 지적됐다.
이에 학부모 대상 교육 강화, 체감형 예방교육, 건강한 놀이문화 조성, 유관기관 간 정례 협력체계 구축 등이 대응 방안으로 제시됐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청소년 도박과 마약 문제 해결을 위해 유관기관 협력이 중요하며, 조기 개입과 예방교육이 핵심”이라며 “예방부터 치료, 재활까지 통합 대응 체계 마련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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