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올해 10명 넘어갈 수도 , 50 대 이상 이미 지난해 약 2 배 증가

[로컬세계 = 전상후 기자]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 ( 부산 남구 ·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간사 ) 이 26 일 관세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8 월까지 마약을 몰래 들여오거나 수출하려다 적발된 인원이 벌써 지난해를 넘어선 것을 나타났다 .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1 월부터 8 월까지 적발한 마약 사범은 총 810명이다. 이미 지난해 799명을 넘어섰다 .
이 추세라면 올해 1000명을 훌쩍 넘어 1200명까지 달할 전망이다 .
특히 연령별 적발 인원을 보면 10대 마약사범은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는 1~2 명 수준이었지만 , 올해는 벌써 6 명이나 적발됐다 .
올해 말까지 10대 마약사범이 두자릿수를 기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
또 50대 이상은 지난해 적발된 인원이 126명에 불과했지만 , 올해는 벌써 246명에 달하며 2 배 가까이 늘어났다 .
관세청 집계 결과 50대 마약사범은 작년 68명에서 올해 118명 , 60대는 38명에서 82 명 , 70 대 15 명에서 38 명으로 각각 증가했다 .
20 대와 30 대 , 40 대 마약사범은 각각 올해 178 명 , 224 명 , 156 명으로 나타났다 .
올해 8 월까지만 보면 지난해보다 다소 낮아지거나 대동소이하지만 , 연말까지 이런 추세라면 지난해보다 많은 인원이 적발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관세청의 분석이다 .
박수영 의원은 " 문재인 정부의 검수완박 시행 이후 관세청 마약 적발 건수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 며 “ 전 연령대 , 특히 사회가 보호해야 할 10 대와 노년층 등 중심으로 크게 늘어나는 점을 심각하게 고려해야 한다 ” 고 밝혔다 .
박 의원은 또 “ 우리나라가 다시 마약청정국으로 가기 위해 관세청 등 당국이 더욱 엄격하고 적극적인 단속에 나서야 한다 ” 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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