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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안리해수욕장 만남의광장에서 인형극이 펼쳐지고 있다. |
[로컬세계 맹화찬 기자]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밤바다를 배경으로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진다.
부산 수영구는 오는 7월 4일부터 8월 30일까지 토·일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1시까지 총 18회에 걸쳐서 광안리해수욕장 해변로에서 ‘차 없는 문화의 거리’를 운영한다.
2007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9년차를 맞는 차 없는 문화의 거리는 지역상권을 활성화하고 관광객에게 다양한 공연을 선보여 문화공간 광안리 조성을 위한 행사다.
올해도 바다와 광안대교의 환상적인 야경을 배경으로 780M에 이르는 도로가 무대와 객석이 돼 공간별로 연극, 음악, 마술 등을 즐길 수 있게 된다.
올 여름 광안리에서는 한여름밤의 열린음악회 공연, 세계민속공연, 동호인밴드 페스티벌, YOUNG콘서트, B-BOY경연대회 등 매주 테마가 있는 콘서트가 열린다.
아트(ART)구간에는 예술체험을 통해 즐거움과 추억을 만드는 미술난장, 캘리그라피 등 예술체험프로그램과 젊은 매직션의 상설공연을 볼 수 있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선보이는 대형 비누방울 만들기 체험 등 거리가 문화예술체험 공간으로 탈바꿈 한다.
버스킹 구간에서는 어쿠스틱이나 인디밴드 공연 등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들을 만날 수 있고 펀(Fun) 구간에서는 마임, 야외연극, 인형극 등 다채로운 거리예술극이 펼쳐지며 특히 올해는 한여름밤에 무더위를 식힐 수 있는 손이 꽁꽁꽁, 아이스 쇼, 오싹한 귀신 고스프레 등이 운영된다.
이와 함께 8월 1일부터 8일까지는 부산시 주관 부산바다축제가 개최되고 8월 14일부터 8월 16일까지는 만남의 광장 특설무대에서 제12회 광대연극제가 개최돼 수준 높은 연극 공연을 볼 수 있다.
차 없는 문화의 거리 진행을 위해 7월과 8월의 토·일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1시까지 언양삼거리~만남의 광장 구간은 차량통행이 전면 통제된다.
구 관계자는 “광안리 해수욕장이 여름철 피서를 즐기기 위한 공간일 뿐만 아니라 일상에서 예술을 만나고 아름다운 풍광 속에서 공연과 예술 체험을 하는 차 없는 문화의 거리에서 가족과 함께 여름밤 즐겁고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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