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오영균 기자]대전시가 올해 법인택시를 줄이기로 했다.

시는 2일 제7차 택시감차위원회를 열어 그동안 사업자출연금 문제로 논란이 됐던 택시감차사업을 심의한 결과 개인택시운송사업자 출연금 미 조성으로 사실상 감차보상을 진행할 수 없는 현실을 반영하여 올해에는 일반택시 감차에 집중하기로 결정했다.

시는 2015년, 2016년 개인택시 116대를 감차해 매년 25억원의 효과를 거뒀으나 일반택시는 감차실적이 전무해 형평성 문제가 지적됐다.

그동안 5357명의 개인택시운송사업자는 감차보상을 위해 총 34억7800만원을 출연해 집행했으나 일반택시운송사업자는 1억3500만원을 출연한 상태로 개인택시업계의 불만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이 같은 지적에 위원회는 올해 일반택시 58대 감차하여 업종간 형평성을 확보하기로 했다.

양승찬 대전시 교통건설국장은 “그동안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전국에서 유일하게 개인택시사업자의 개별출연금 조성으로 감차사업이 진행될 수 있었다”며“이번 감차계획의 변경고시로 개인택시운송사업면허는 3월 13일부터 해당구청 교통과에 양도.양수 인가신청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