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로컬세계] 한·일 수교 50주년을 맞아 한국과 일본 대학생 200명이 대한민국 국회에서 새로운 한일 관계를 출발을 약속하는 자매결연식과 더불어 ‘평화심포지엄’이 열린다.
2일 오전 10시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동북아 평화를 생각하는 한일대학생 모임(공동대표 문상필, 모토야마 가쓰요시)과 ‘통일을 여는 국회의원 모임’, (사)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이 공동 개최하며 통일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가 후원한다.
개회식에서 이완영 국회의원은 ‘왜 통일인가?’라는 주제로 한·일 양국 대학생들에게 한반도 통일의 필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이어 문상필 대표와 모토야마 가쓰요시 대표는 ‘한일 수교 50주년을 맞아 개최되는 이번 심포지엄을 계기로 양국 대학생들이 한일관계를 개선하는데 적극 앞장 설 것을 결의하고 이를 위해 양국 대학생 간의 다양한 문화교류와 학술세미나를 전개한다.
이어 진행될 평화심포지엄에서는 양국의 학생 대표들이 동북아 평화를 주제로 한일관계 개선의 필요성과 청년대학생의 역할에 대해 발표한다.
심포지엄 이후에는 문화공연과 더불어 한.일 대학생 자매결연식을 갖고 새로운 한일관계와 동북아 평화를 지향하는 ‘평화 비전’을 선언한다.
특히 이날 양국 대학생들은 2001년 일본 신오쿠보역에서 살신성인의 정신으로 일본인을 구하다 희생한 故 이수현씨의 부친에게 감사패를 전달함으로써 뜻 깊은 자리가 될 예정이다.
한·일 양국 관계가 악화일로를 걷는 가운데 개최되는 이번 평화심포지엄 및 자매결연식은 향후 양국관계를 개선하는 귀중한 촉매제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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