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강영한 기자]도박과 사행성게임 과몰입문제로 고통받는 본인과 가족이 함께 걸으며 치유 회복과 사회복귀를 위해 노력하는 ‘두번째출발’ 모임이 지난 12일 있었다.
올해는 코로나19 사태로 단체모임 행사를 서울 송파구 소재 올림픽공원에서 주최하지는 못했지만, 회복자 지원을 위한 밑반찬과 김장 나눔운동은 개별 방문과 배달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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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법온라인도박퇴치운동 출범식 /사진=두번째출발 |
‘두번째 출발’ 모임은 과몰입 문제로 낙오된 모임 회원을 사회에 복귀시키는 첫 걸음을 의미한다. 사회에서 한번 실패를 경험했지만, 다시 한번 꿈을 갖고 건강한 마음으로 새롭게 두 번째 인생에 도전하도록 돕는 목적을 갖고 출발했다.
2012년부터 도박이나 사행성 게임의 참여를 억제하기 위하여, 주말에 걷기 모임으로 시작했지만, 현재는 단도박·게임하는 긍정적인 효과를 얻고 있으며, 공공기관과 기업체의 후원으로 재정적으로 어려운 과몰입 회복자와 가족에게 밑반찬과 생필품을 제공하는 나눔도 함께하고 있다.
매달 둘째주 토요일 걷기 운동에 참여하는 회복자와 가족은 “도심공원에서 힐링할 수 있었다”, “새로운 용기를 얻는다” 등, 사회복귀를 위한 희망을 품게 되어 기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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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번째출발” 서울시 송파구 올림픽공원 행사 단체 사진/사진=두번째출발 |
‘두번째출발’ 정재식 대표는 “매월 과몰입 회복자 및 가족과 함께하는 걷기 운동이 즐겁다”며, 중독 회복자의 ‘두번째 출발’을 위해 “우리사회가 손을 잡아주고 자활을 지원할 때, 회복자에게는 큰 용기와 힘이 되는데, 아직은 부족한게 많다며” 응원을 부탁했다.
한편, ‘두번째출발’ 모임은 우리사회에 무섭게 확산되는 불법도박 퇴치와 온라인모니터링을 통해 청소년 유해 사이트의 감시 및 불법온라인 게임 근절을 위한 ‘불법도박게임대응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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