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혈·해독 효능 알려져 고가 거래되기도

[로컬세계 = 이태술 기자] 전북 남원시는 산내면 입석마을에서 세계적 희귀종인 ‘댕구알버섯’이 12년 연속 발견됐다고 22일 밝혔다.
입석마을 주지환(62) 이장은 자신의 사과농장에서 댕구알버섯 1개를 발견했으며, 올해는 모두 7개가 확인됐다. 가장 큰 버섯은 볼링공 크기에 달한다. 그는 지난 2014년 처음 댕구알버섯을 발견한 이후 매년 꾸준히 확인해왔다.
댕구알버섯은 여름부터 가을에 걸쳐 유기질이 풍부한 대나무 숲, 들판, 풀밭, 잡목림에서 자란다. 지혈과 해독, 남성 건강 개선 등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인터넷 등을 통해 높은 가격에 거래되기도 한다.
국내에서는 1989년 계룡산에서 처음 발견된 기록이 있으며 전주와 담양 등지에서도 발견 사례가 있으나, 특정 지역에서 해마다 꾸준히 나온 경우는 드물다.
로컬세계 / 이태술 기자 sunrise121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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