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 “가능하면 참석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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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홍보용 포스터. 한병철(국민의힘) 부산시의원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제공 |
[로컬세계 부산=맹화찬 기자 ]다음 달 10일 취임하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취임식 특별초청명단이 확정되고 있는 와중에 그 규모가 약 2만명 정도로 추산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번 취임식에는 국민의힘 당내 지도부와 윤석열 대통령 후보 선거 캠프 인사들이 다수 참석하고 이에 더해 국민의힘 각 시·도당이 지역 당협 인원들의 신청을 받아 참석 명단을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전준영 천안함 생존 장병과 유가족, K9 자주포 폭발사고 피해자인 이찬호 씨, 최성용 납북자가족모임 대표, 이미일 6·25전쟁납북인사가족협의회 이사장이 초청 명단에 올랐다.
울진·강릉 산불 피해자, 광주 아파트 붕괴 사고 유가족, 과로사한 택배 노동자 배우자, 평택화재 순직소방관 자녀 등 재난 및 안전사고 피해자와 유가족들도 초청 대상에 포함됐다.
박주선 대통령취임준비위원장은 지난 11일 언론 인터뷰에서 “윤 당선인이 취임식 주인공은 바로 국민이라는 점을 강조하였기에 특별 초청자 공모 신청과 일반 신청을 통한 국민 참여 기회를 만들었다”고 설명한 만큼 취임식의 규모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현재까지 대통령취임준비위원회에서 밝힌 참석인원은 특별초청자 약 2000명, 일반 시민 2만 명이다.
대통령취임준비위원회는 일반 시민의 경우 취임식 참여 신청자 약 3만명 중 2만명을 무작위로 추첨하여 선발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취임식이 몇 주 앞으로 다가온 만큼 대통령취임준비위원회는 규모와 내용 확정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윤 당선인은 박근혜 전 대통령과 지난 12일 50분간 회동을 가지며 취임식 참석을 정중히 부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방탄소년단(BTS)의 공연보다는 “취임식을 조촐하면서 내실 있고 어린이, 청년, 취약계층, 무명 스타 등이 함께하는 진정한 국민 화합 기조로 가는 게 맞다”라는 박 위원장의 설명대로 취임식 행사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취임식 행사 일정을 조율 중인 만큼 구체적인 세부 일정은 아직 공개되지 않은 상황이다.
현재까지 밝혀진 바에 따르면 국민의힘 특별 초청자 명단은 어느 정도 내부적으로 합의가 된 상황이다. 이르면 다음주부터 인원과 행사의 세부 일정이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 대통령 후보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사법개혁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대통령 취임식에 초청된 한병철 부산시의원(해운대구 제1선거구, 우동, 중1동) 예비후보는 “윤 후보의 당선을 위해 열심히 뛰었으며, 이렇게 대통령 취임식에 초청되어 가슴이 벅차다”라며 “권위적인 청와대 시대를 청산하고, 용산 대통령 집무실 시대를 여는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식인 만큼 국민화합의 장이 열리는 좋은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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