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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시장. |
[로컬세계 이명호 기자]박원순 서울특별시장은 6일 개최된 수도권 광역자치단체장 간담회에서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시 ‘공해유발 노후경유차 공해차량 운행제한’ 등 보다 실효성 있는 미세먼지 저감대책 시행에 인천시와 경기도가 적극 동참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날 간담회는서울 중구 컨퍼런스하우스에서 김은경 환경부 장관과 박남춘 인천광역시장,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박 시장은 “생활공동체, 호흡공동체인 수도권 3개 시‧도가 협력해서 실효성 있는 미세먼지 정책을 강력하게 동시 시행하자”고 말했다.
박 시장은 “지난 몇 년 간 서울시 홀로 고군분투 해 온 노력이 헛되지 않았다”며 “세 지자체가 어느 때보다 강력한 빅 팀을 만들고 동맹을 맺으면 미세먼지도 상당한 정도까지 해결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 날 간담회에서 서울시는 환경부, 2개 시도와 함께 미세먼지 해결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박 시장은 ▲비상저감조치시 공해유발 노후경유차량 운행제한 동참 ▲ 친환경등급제 공동시행 ▲경기·인천 경유버스의 친환경버스 전환 등을 강조했다.
첫 번째, 경유차는 미세먼지의 주범으로 미세먼지(PM-2.5) 고농도시 서울시가 지난달 1일부터 시행한 '공해유발 노후경유차량 운행제한'은 수도권 3개 시·도가 함께 추진한다면 미세먼지 저감효과가 커질 것이므로, 인천, 경기의 동참과 민간부문 참여까지 함께 독려해 갈 것을 요청했다.
두 번째, '자동차 친환경등급제'는 보다 과단성 있고 실효적인 노후경유차 퇴출정책으로 전국적으로 통일된 친환경등급제 운영기반을 마련하고 공동시행에 노력하기로 했다.
세 번째, 환경부와 수도권 3개 시·도는 수도권 경유버스를 친환경버스로 전면 전환하기로 했으며 특히 CNG버스보다 대기질 개선효과가 큰 전기버스로의 전환을 검토하기로 했다.
서울시와 환경부, 2개 시‧도는 이번 만남을 계기로 환경부-광역자치단체장 간담회를 반기별로 정례화하고 매월 국장급 회의를 개최해 주요 환경현안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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